고이담아 프리미엄 과일 바구니
토요일은 나에게 정말 중요한 날이었다. 짝꿍 부모님 뵈러 가는 날! 지난 일주일 동안 선물을 뭘로 할지, 뭘 입고 갈지.. 머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내내 고민하고 찾아봤다.
과일을 좋아하신다는 얘기에 과일바구니를 생각했는데, 처음에는 병원에 들고 가는 뻔하고 맛없는 과일바구니가 떠올라서 망설이게 됐다. 하지만 요새는 상견례나 돌잔치 같은 중요한 자리에 선물할 수 있도록 예쁘게 포장된 곳도 많은 것 같았다.
GOIDAMA 고이담아
그중에 제일 괜찮았던 곳이 '고이담아'라는 곳이었는데, 포장이 정말 예뻐서 뻔한 과일바구니 같은 느낌이 아니었다. 작은 사이즈부터 큰 사이즈도 있고, 추가금을 내면 멜론이나 애플망고 같은 특별? 한 과일도 포함해 주는 것 같았다.
나는 처음 뵙는 자리라 너무 큰 것은 부담스러워하실 것 같아서 작은 우드박스로 준비했다. 무료로 캘리그래피 메시지카드도 같이 묶어주고, 추가하면 리본에 메시지도 담을 수 있다.
내가 찍은 사진은 너무 아쉽다ㅠㅠ 좀 더 예쁘게 찍고 싶었는데..! 아침에 정신이 없어서 사진기도 못 챙기고, 실제로 중간에 사진 찍을 시간도 없었다ㅠㅠ 너무 아쉽던 와중에, 문득 생각난 고이담아에서 보내주셨던 사진이 생각났다! 풍성하게 담긴 과일바구니에 예쁜 포장이라니, 정말 예쁘다. 탁월한 선택!
평촌에서 직접 픽업!
배송도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신선하게 바로 받아서 가져가고 싶은 마음에 픽업을 결정했다. 3시까지 픽업이었는데, 하필이면 비도 쏟아지고 휴가철 시작이라 차가 많이 막혔다. 겨우 3시 15분쯤 도착했는데, 너무나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감동 ㅠ.ㅠ
포장만큼이나 가게도 예쁘다. 사장님 미적 감각이 가게에서도 묻어난다. 내가 선물하는 입장이면서도 너무 잘 준비한 것 같아서 뿌듯한 마음도 들고, 다음에 나도 이런 선물을 받으면 기분이 정말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글을 쓰는 중간에, 짝꿍이 어제 받은 과일에 있던 귤이 너무 맛있다고 옴뇸뇸 먹으면서 통화하는 걸 들으니, 어제의 뿌듯함이 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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