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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9

[모아보기] 꽃으로 남긴 일상들 꽃은 언제봐도 예쁘다. 뻔한 이유겠지만 예쁜 색감과 생생하게 피어있는 것이 순간이기 때문일까? 2018년에 초보자용 미러리스 카메라 Canon M100 을 산 이후로, 사진기를 들고 나가서 가장 많이 찍는 주제는 꽃이었다. 제주도의 유채꽃 밭에서 흐린 날 찍었던 사진 친구가 가보고 싶어했던 카페에 있던 생화 장식들 언니가 도쿄에 살고 있을 때 찍었던 벚꽃들 특히 아래에 있는 이 사진은 벚꽃 사진들 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사진이다. 해가 지고 있던 노을에 벚꽃과 벚꽃잎 색이 조화를 이뤘다. 색보정을 전혀 하지 않은 원본 그대로의 사진이다. 지는 벚꽃이 아쉬워서 한국에도 벚꽃나무가 꽤 많은데, 우리집 앞에도 내가 벚꽃길이라고 부르는 길이 있다. 봄이 되면 벚꽃이 예쁘게 피는데, 잎이 하나씩 떨어지는 순간이 .. 2020. 8. 1.
[여행기록] 제주, 니모메 빈티지 라운지에서 제주도로 떠났던 가족여행의 첫 날. 제주도에 살고 있는 친구가 추천해준 이 카페는 고풍스럽거나 귀엽거나 신기한 소품들이 많아서 느낌에 따라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코로나로 여행이 내 인생에서 사라진 지금, 조심스럽지만 제주도로 떠나서 새로운 에너지로 충전할 수 있다면 좋겠다. 2020. 7. 12.
DO IT DO IT -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서른이 되고 나서 절실하게 깨달은 것은 시간에 대한 문제다. 시간을 금처럼 아껴서 살자는 마음은 20대에도 있었고, 누구보다 열심히 쉬지않고 살았던 것 같은데 막상 돌아보면 딱히 이룬 게 없다. 특히 요새는, '직장인'이 무슨 대수라고. 직장 다닌다는 이유로 나에 대한 투자는 모두 미루면서 살았다. - 삶에 대한 투쟁 없이는 변화도 없다는 버지니아 울프의 문장이 자꾸만 생각나는 요즘이다.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이루려면, 지금의 내 삶과 투쟁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 시간을 '잘' 쓰기 위해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남기기 위해서, 블로그를 시작해본다 2020. 7. 5.